노사협의회에서는 의료원의 경영현황 보고에 이어 ▲교대근무자 오프특근 미적용에 대한 건, ▲위험수당 합리적 지급 방법에 대한 건, ▲건강검진 근무시간 내 수검 요청의 건, ▲용인세브란스 교수 성희롱 관련 사후 대응 문제 제기 및 성희롱 예방·개선 대책 요구의 건, ▲용인세브란스 직장내괴롭힘 예방·개선 대책 요구의 건을 상정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먼저 경영현황 보고 후 질의응답에서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직원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질의하고, 정규직이 퇴직한 TO에는 정규직이 채워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통합병상과 임상전담간호사 현황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간호사 업무범위와 정의나 전공의 정체성 등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최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계속 부서를 이동하며 근무하는 조합원들의 고충이 많은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안건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오프특근 관련한 의료원의 보고가 있었다. 권영식 인사국장은 "모든 부서를 확인하진 못했으나 신청한 부서의 오프특근수당은 정상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덧붙여 현장에서 편법사례도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현장의 관행과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의료원 측의 대응에 강하게 항의하며 현장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노동조합은 3교대 근무자의 휴일보장을 위한 노사 실무협의체에서 오프특근 문제를 비롯한 제도개선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현장의 구체적 사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노사 실무협의체를 진행하더라도 필요할 경우 법적인 수단 등을 배제하지 않고 조합원의 편에서, 노동환경 개선의 관점에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험수당과 관련해 노동조합은 교섭에서도 이미 논의한 바 있다고 거론하면서, 비합리적인 부분을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의료원 측은 현재 의료원 내 TF가 운영 중이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조정한 후에 노동조합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다음 안건으로 건강검진의 근무시간 내 수검 요청의 건이 논의됐다. 의료원 측은 현재 수검율 등을 보고했고, 노동조합은 건강검진에 대한 현장 고충을 상세히 전했다.의료원 측은 작업환경의학과 건강검진의 상시운영과 집중 검진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안 등 원활한 검진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용인세브란스에서 벌어진 교수 성희롱 및 직장내괴롭힘 관련해 치열한 논쟁이 오고 갔다. 노동조합은 의료원의 미온적 조치를 강하게 규탄하고, 재발 방지 및 시스템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5500조합원의 힘 #교섭대표노동조합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2025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의 목소리 하나로! 더 크게!
지난 11월 8일(토) 여의대로에서 열린 2025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우리 노동조합도 함께 투쟁했다.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총은 '주4.5일제 도입, 노동기본권 확대'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우리 노동조합은 조합원 70여 명과 함께 <주4일제 쟁취! 의료공공성 강화!>를 외쳤다.
노동자대회는 전국의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자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다. 주말에도 함께 목소리 내주신 조합원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투쟁!
[보고] 10월 16~17일 양일간 2025 상반기 노동조합 내부감사를 노동조합 소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노동조합은 매년 2회 내·외부감사를 통해 조합비 집행내역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보고] 노동조합은 10월 20~21일,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SK해운노조 등 해운노동조합과의 연합 청년워크숍을 진행했다. 노조간 연대를 도모하고, 청년조합원들의 노동조합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었다. 청년워크숍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고] 10월 23~25일 열린 <25주년 힐링캠프>에 노동조합도 참석해 그간 현장에서 애쓴 교직원들을 응원했다. <25주년 힐링캠프>는 단체협약으로 쟁취해 낸 프로그램으로 장기근속한 조합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쉼을 선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고] 11월 1일, 단풍이 곱게 든 남한산성을 조합원 120여 명과 함께 걸었다. <2025 세브노조 가을산행>에 함께 한 조합원들은 동료조합원과 가을에 듬뿍 물드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 11월 12~14일, 2025 제주 조합원교육 3차수가 진행됐다. 3차 제주 교육에서는 조합원 90여 명이 함께 했으며, 노동조합 소개 및 노동교육을 비롯해 잠시 일터를 떠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 제주 교육은 11월 26일~28일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