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화),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하며 2025 임단협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교섭은 비상경영 등의 이슈로 어느 해보다 노사 양측이 양보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17차에 이르는 실무교섭을 거듭하며 9월 18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때부터 현장라운딩과 설명회를 통해 조합원께 합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장과 소통했다.
노동조합은 9월 22일~24일, 잠정합의(안)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했으며 유효투표 조합원 수 4,947명(휴직자 제외) 중 90.3%가 투표하고, 찬성 92.5%(4,131명)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하고 30일(화) 최종 조인식을 거쳐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섭으로 ▲본봉 2.4% 인상 및 일시금 200만원 지급, ▲주4일제 시범사업의 용인세브란스 확대 및 노사공동연구사업, ▲육아휴직급여의 고용보험법 기준 상한액 기준 지급, ▲조직문화 및 노동-의료현안 노사 TFT 운영 등에 서명했다.
인상된 급여와 소급분은 10월 15일 급여에 반영되며, 일시금은 명절상여 등과 함께 10월 1일 지급했다.
5500 조합원의 힘이 모여 2025 임금 및 단체교섭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동안 보내주신 힘찬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조합원과 함께 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지난 10월 13일(월), 교대근무부서 간부 및 대의원 긴급간담회를 진행하고 연휴 동안 불거진 오프특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소정근로시간 등을 거론하며 일부부서에 공지된 오프특근과 관련해 의료원 측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현장과 소통하는 동시에, 법률자문 등을 기초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향후 대응방향을 정리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주40시간 소정근로시간 미충족을 이유로 오프특근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의료원 측의 공지는 이미 수년 전에 세브노조가 투쟁해 쟁취한 것으로 이미 거론할 가치도 없다. 그럼에도 노사가 이미 정리한 문제를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것은 노사간 신의를 위배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의료원 측의 사유로 오프임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했다면, 오프특근은 당연히 지급해야 하므로, 노동조합은 오프특근 지급을 요청했다. 한편 의료원 측은 문제의 근본원인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 노사간 공식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연휴 내내 현장에 '노사합의로 오프특근이 없어졌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확산됐다.
노동조합은 어떠한 형태로든 오프특근과 관련한 합의를 한 바 없다. 가짜뉴스는 현장을 상근과 교대근무로 가르고, 노사합의라는 타이틀로 혼란하게 했다. 우리 현장은 노동형태, 유형, 부서에 따라 차이도 크고 요구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서로를 비교하고 가르는 행태는 결국 모두의 피해로 돌아온다. 노동조합이 분열주의를 경계하고 규탄하는 이유다.
노동조합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말뿐이 아니라 책임있는 실천으로 이번 문제 역시 현명하게 풀어나갈 계획이다.
[보고] 9월 17일(수), 세브란스 노사공익기금 운영위원회는 연세대학교 총 279명의 학생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점심나눔 프로젝트'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루스채플 교목실장실에서 진행했다.
[보고] 9월 22일(월), ABMRC 유일한홀에서 열린 공공연대노련 제1회 의료정책 미니스쿨에 우리 노동조합도 함께 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사로 나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돌봄·의료 정책을 소개하고 입법과정에서의 노동자의 역할도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국노총 안은미 국장,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이주호 선임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하루교육을 알차게 채웠다.
[보고] 9월 23일(화), 한강공원 양화지구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약자노동자와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에 노동조합도 함께 했다.
[보고] 9월 30일(화), 노동조합은 주4.5일제 쟁취를 위해 철야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금융노조 지지방문으로 연대했다. 금융노조는 10월 3일,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및 주4.5일제 TF에 잠정합의했다.
[보고] 10월 2일(목), 노동조합은 신촌 종합관 식당/제중관 식당 앞에서 오란다 간식을, 강남에서는 전 부서에 기정떡을 나누며 명절 인사와 평등명절 캠페인을 진행했다.